070707 이별하길 정말 잘했어요

2021. 5. 21.fancam

4집 전국투어 "The Sentimental Chord" @ 부천실내체육관

 

 

당신을 원망도 많이 했었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난 걸, 아픔이 많던 어린시절을 다신 떠올리기 싫어 많은 눈물도 흘렸습니다.

그러나 당신을 떠올려 봅니다.

여섯살 자식을 수술대 위로 올려 보내야 하는 부모의 마음을 자라는 동안은 미처 헤아리지도 이해하지도 못했습니다.

이제 스물일곱의 어른이 되어 다시 당신을 떠올려 봅니다.

항상 강인하고 내 든든한 보호막이 되어주던 당신이 이제는 왜이리 약해보이고 외로워 보이는지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내가 얼마나 당신을 의지하고 있는지 당신은 알까요?

언제나 나를 살게 하는 이름, 언제나 내게 힘이 되는 이름

오늘은 마음껏 불러보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어머니…

myosk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