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워너비, 100억의 비결

2021. 5. 26.scrap/기사

[YTN] 2005년 5월 20일

 

 

[앵커멘트]

 

침체된 음반시장에 아주 반가운 얘기가 들립니다. 바로 SG워너비가 2집 음반으로 100억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기분 좋은 소식, 천현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우리 앞에 음반시장 불황은 없다!

 

SG워너비가 2집으로 1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 기록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합작품입니다.

 

우선 SG워너비 2집은 현재 한터 차트 기준 음반 판매량 순위에서 6주 연속 1위를 차지해, 발매 7주만에 음반판매량 30만장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온라인도 만만치 않습니다.

 

SG워너비 2집 음반 디지털음원 판매대행사측은 지난 16일까지 SG워너비의 모바일 콘텐츠 판매 누적액이 42억3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온라인 MP3 다운로드까지 합치면 총 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셈입니다.

 

여기에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전국 투어콘서트 매출이 20억 원을 넘을 것으로 보여, SG워너비가 100억 원 매출을 넘기는 것은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인터뷰: SG워너비]

 

Q) 인기가 실감 나나?

A) "너무 좋고... 1집 때도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2집 때 더 많은 사랑을 받아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대단한 성과를 내고 있는 SG워너비. 그러나 그들의 방법은 대단하지 않았습니다.

 

SG워너비는 보컬그룹이라는 본래의 컨셉트에 맞게 음반 준비에 있어서도 목소리 부분을 가장 신경 썼습니다.

 

그리고 높은 수준의 음반을 위해 최대인원의 오케스트라를 동원하고 유명 작곡가들을 영입했습니다.

 

Q) 음반 작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부분...

A) "1집 때보다 보컬이 더 성숙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보컬 녹음하는데 많이 치중을 두고..."

 

또 오락프로그램보다는 라이브 무대 위주로 활동 하겠다는 팬들과의 약속도 지켰습니다. 최근 장염으로 리더 채동하가 쓰러지는 상황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정된 대학 축제 무대를 모두 라이브로 오르고 있습니다.

 

SG워너비는 오는 29일부터 있을 첫 전국투어 콘서트를 위해 각자 시간을 쪼개 열심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각오...

A) "음악에 열중하는 모습으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SG워너비가 곧 드라마 '루루공주'의 OST에까지 참여하게 되면서 소속사측은 연말까지 2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와 같은 수치가 아닙니다. SG워너비의 성공은 모두들 음반시장만을 탓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음악'이라는 정공법이 결국 성공의 비결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가 되고 있습니다.

 

YTN STAR 천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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