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하, '글루미 선데이' 히트예감...외모-미성-가창력 3박자

2021. 5. 28.scrap/기사

[스포츠조선] 2002년 12월 12일

 

조성모와 김현성을 합치면…짜~잔 채동하!

외모 - 미성 - 가창력 3박자, '글루미 선데이' 히트 예감

노래만 들었을 땐 조성모가 신곡을 낸 줄 알았다.

 

발라드곡 '글루미 선데이'로 발걸음을 뗀 채동하(21).

 

깨끗한 고음 처리와 호소력 짙은 미성이 조성모와 김현성을 섞어놓은 것 같다.

 

단번에 귀에 꽂히는 멜로디가 예사롭지 않다 했더니, 조성모를 키워낸 작곡가 이경섭의 솜씨다. 입에 착 붙는 맛깔스런 노랫말은 인기 작사가 강은경이 썼다.

 

데뷔 동기를 물었더니, 작곡가 김형석을 만나서란다. 2년전 크리스마스 이브에 김형석을 만나 가수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히트제조기' 김형석, 이경섭이 합심해 만든 채동하의 1집은 신인답지 않게 묵직하다.

 

마이너 발라드 '글루미 선데이'를 시작으로 팝발라드 '차마', '그대가 모르게', '동감애' 등이 발라드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고너 메이크 유 프리', '블라인드 맨', '마이 스타일'에서는 빠른 박자의 경쾌함을 느낄 수 있다.

 

수려한 외모와 탁 터지는 가창력으로 케이블 음악채널을 한바퀴 돈 뒤 지상파에 입성, 소녀팬들의 '아우성'을 받고 있다.

 

서울예대 방송연예과 2학년 휴학 중. 캠코더로 사람들을 촬영하는 게 취미다.

 

<김소라 기자 soda@>

https://sports.chosun.com/news2/entertainment/200212/20021213/2cm16001.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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