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531 김진호 미니홈피 글

2021. 5. 28.기억하며

형.

외로움과 친구하게 하여 미안합니다.

저보다 외로움을 찾게 하여 미안합니다.

 

형.

그리움과 친구하게 하여 미안합니다.

저보다 그리움을 옆에 두게하여 미안합니다.

 

그 많은 친구중에

하필 그 두명과 가장 친한 사이였다는걸

이제서야 일게 되어 미안합니다.

 

좋은 친구만이 아닌 그둘을 떼어놓지못해 미안합니다.

잠깐의 말투와 눈빛에 서려있는

불안함을 순간일 뿐이라고,

내가 생각하기 좋게 합리화시킨 순간들이

미안합니다.

 

어쩌면 그 두친구들이 형과 가장 많이 이야기를

나눴을지도 모르니

지금에 와서 내가 할말이 없습니다.

 

미안합니다. 형...

myosk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