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730~070803 KBS 인간극장

2021. 5. 5.on air/TV

설렘을 부르는 목소리
가슴깊이 아름다운 세 남자 SG 워너비!!

부드러운 외모와 섬세한 감성을 지닌 리더 채동하
소년 같은 장난기와 끊임없는 호기심의 소유자 김용준
순수함을 열정으로 표현하는 노력파 김진호

2004년 데뷔 이래 각종 인기차트와 음반 판매에서 1위를 놓치지 않는 인기그룹 SG 워너비
실력 또한 높고 높아 우리나라 가요계에 미디엄템포의 장르를 트렌드로 승화시킨 실력파다.

그러나!!
화려한 조명과 무대 위까지 전해지는 팬들의 외침, 그 가슴 떨리는 황홀함 뒤에는 세 남자의 눈물이 젖어있다.
아픔을 노래로 흘렸던 세 남자
그 누구에게도 공개된 적 없는 SG 워너비의 가족사와 과거, 그리고 세 남자의 땀과 열정이 바로 지금, 인간극장을 통해 펼쳐진다.

연출 : 신정호 / 촬영 : 김성환 / 글. 구성 : 최우진

 

#. 아버지와의 약속, 어머니를 위한 노래 - 진호

소몰이 창법을 유행시키며 SG 워너비의 귀여운 막내로 활동하고 있는 김진호(21). 한창 사춘기였던 중학교 2학년 시절, 암으로 아버지를 하늘로 떠나보내야 했던 진호는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금껏 잊지 않고 있다. 남자로서 아버지와 굳게 약속한 한 가지... 아버지를 대신해 소중한 어머니를 지키겠노라는 약속이었다. 생전에 아버지가 신었던 낡은 구두를 평생 가슴에 품은 채 살아 온 어머니. 그 어머니를 위해 진호는 노래를 불렀다. 남몰래 울음을 삼키며 어린 진호의 곁에서 미소 지어 준 어머니의 슬픔을 진호는 노래로 이해하고 노래로 함께 했다. 이제 큰 무대 위에서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으며 노래를 부르게 된 진호. 4집을 발표하고 전국 투어 콘서트를 갖는 SG 워너비의 공연장에 진호의 어머니가 찾아왔다. 수많은 팬들 사이로 언제나 그랬듯 자신만을 바라봐 주는 단 한 사람을 위해 진호는 하늘에 닿도록 크게 노래 부른다.

#. 어머니의 영원한 보디가드 - 동하

SG 워너비의 리더로 세심하게 팀원을 챙기는 채동하(26). 부모님의 결별로 어린 시절부터 스스로를 책임져야 했던 동하는 지금도 자신의 일에 있어서는 그 누구보다 철저하다. 바쁜 스케줄에도 자기 관리를 위해 아침밥을 꼭 챙겨 먹고 집안 청소까지 똑 부러진다. 언제나 소녀 같은 어머니에게 오히려 시어머니처럼 잔소리를 할 정도이다. 어려서부터 선천성 심장병을 안고 태어나 생사의 고비를 수없이 넘었던 아들이지만 이제는 어머니의 든든한 바람막이가 된 것이다. 심장 수술을 한 이후에도 천식으로 심한 운동량이 무리가 됨에도 불구하고 무대에서만큼은 몸을 사리지 않는다. 스스로를 강하게 하는 한 가지는 노래이기에 노래를 부를 때만큼은 모든 에너지를 발산한다. 열정을 토해내던 동하가 결국, 전국 투어 콘서트 도중, 무대 위에서 쓰러지고 만다.

#. 좁혀지지 않는 아버지를 향한 거리 - 용준

익살스러운 재치로 팀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김용준(23). 그렇지만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어릴 적부터 할머니의 손에서 자랐던 용준은 가족들 앞에만 가면 말이 없어진다. 철없던 시절엔 아버지를 원망도 많이 했었다. 주체할 수 없는 답답한 마음에 수없이 방황도 했었다.

견딜 수 없는 아픔이 밀려 올 때면 아무도 없는 한강에서 노래를 불러댔다. 혼자 힘겨운 시간을 견뎌야 했던 용준이지만 사회생활을 하고 시간이 흐르면서 아버지가 이해되기 시작했다. 오히려 철없이 방황했던 시절을 아버지에게 사죄드리고 싶을 뿐이다. 그런데 마음과는 다르게 아버지와 이야기만 하면 싸움이 되고 만다.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기는 아버지도 마찬가지다. 아버지 역시 자신의 과거로 아픔을 겪은 아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지만 마음먹은 만큼 쉽지 않다. 단 한 번도 각자의 마음을 표현한 적 없는 부자(父子)의 거리는 도통 좁혀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콘서트 연습에 한창인 용준에게 아버지가 찾아 왔다.

#. 셋이 한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 - SG 워너비

같은 아픔을 겪었기에 서로를 더욱 더 이해할 수 있었던 세 남자. 각자의 슬픔을 노래로 흘려야 했던 세 남자의 울림은 하나의 화음이 되었다. 이제는 아픔을 벗어나기 위함이 아닌 자신을 바라 봐 주는 가족을 위한 노래를 한다. 듬직한 아들로, 멋진 오빠로, 가족들에게 기쁨으로 다가갈 노래를 부르기 위해 오늘도 세 남자의 노력은 계속된다. 빡빡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이동하는 차 안에서까지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 SG 워너비에게는 프로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다. 매 순간 순간 오르는 공연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무대 위에서 열정을 뿜어댄다. 오늘 세 남자가 무대에서 흘리는 땀이 아름다운 것은 그들의 모든 것이 노래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언제가 마지막 무대가 될지 모르지만 지금 이 순간 세 남자의 노래는 울림이 된다. 아픔을 품어 화사한 노래의 진주로 키워 낸 그들이기에 하나가 된 세 남자가 더욱 아름답다.

 

1부 070730

 

 

멋진 외모와 화려한 개인기로 인기몰이를 하는 대신 노력과 실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인기그룹 SG 워너비가 네 번째 앨범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어머니를 지키겠다는 아버지와의 마지막 약속을 간직한 채, 노래로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웠던 김진호(21). 스타로 자리매김하면서 경제적으로도 심적으로도 안정된 삶을 살고 있지만 진호의 어머니는 재봉 일을 멈추지 않고 있다. 그런 어머니가 진호는 안쓰럽기만 하다.

 

한편, 어려서부터 선천성 심장병을 안고 태어난 팀의 리더 채동하(26)는 지금도 천식으로 고생하고 있다. 그럼에도 어디에서 그런 힘이 나는지 무대 위에서는 그 누구보다 열정적이다. 변변한 뒷받침 없이 스스로 정상의 자리에 오른 아들이 대견스럽고 또 미안한 어머니지만 아들의 건강에 있어서는 걱정이 앞선다.

 

부천 공연이 있는 날, 좋지 못한 컨디션에도 온 몸의 에너지를 뿜어대던 동하가 결국, 무대 위에서 쓰러지고 만다.

 

2부 070731

 

 

3부 070801

 

 

4부 070802

 

 

5부 070803

 

myosk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