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하, 음반 2만장 전량 리콜키로

2021. 5. 10.scrap/기사

[일간스포츠] 2003년 1월 22일

 

<Gloomy Sunday>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신인 가수 채동하가 사상 처음으로 대규모 음반 리콜에 나선다.

 

채동하는 자신의 데뷔앨범 의 CD 13번 트랙 중간에 한두 차례 튀는 현상이 발견되자 작년 11월 24일부터 판매된 자신의 음반 2만 장을 20일부터 전량 리콜키로 결정했다.

 

종전 유리상자 등이 발매 직후 문제점을 발견해 몇 백장 정도를 바꿔준 적은 있지만 이처럼 대규모로 실시하는 것은 처음이다.

 

채동하 측은 “20일 이전에 음반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입처에서 새 앨범과 교환하면 된다”고 발표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귀담아 듣지 않으면 포착도 잘 안 되는 작은 잡음. 녹음을 마친 마스터 테이프에는 없다가 음반 제조 과정에서 결함이 발생해 생긴 것이다.

 

하지만 채동하는 팬들이 홈페이지에 ‘잡음이 있는 것 같다’고 올린 글을 본 뒤 ‘신인이지만 팬들에게는 진정한 프로로 기억되고 싶다’는 생각에 소속사와 상의해 이 같이 결정했다.

 

현재 채동하는 마이너 발라드곡이었던 에 이어 후속곡 로 활동 중이다. 채동하는 가볍고 밝은 미드템포 발라드인 로 와는 다른 창법과 분위기를 보여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영균 기자 ck1@ilgan.co.kr>

 

https://news.joins.com/article/197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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