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하.. 슬픈친구 생각...
2021. 5. 10.scrap/기사
채동하 '죽은 친구 떠올리며 노래…'
슬픈추억 싣고 인기 상승
마이너 발라드 'Gloomy Sunday'(,)로 인기를 얻고 있는 신인가수 채동하(22)가 노래 분위기 만큼이나 슬픈 사연을 갖고 있다.
'Gloomy Sunday'는 조성모의 'To Heaven'등을 만든 작곡가 이경섭이 비극적 사랑을 다룬 영화 '글루미 선데이'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곡이다. 채동하는 이 곡을 녹음하던 날 친구를 저 세상으로 떠나 보냈다.
채동하는 지난 10월 'Gloomy Sunday'를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숨진 친구의 발인을 마치고 돌아와 녹음했다. 그는 교통사고 후유증 때문에 몸이 불편한 친구를 고교 3년 때 교회에서 처음 만나 줄곧 가깝게 지냈다. 그러나 채동하가 데뷔 준비를 하느라 만남을 소홀히 하는 사이 친구는 몸 상태는 악화돼 갔고 결국 먼저 세상을 뜨고 말았다.
특히 'Gloomy Sunday'에서 ‘그대는 추억을 많이도 남겨 놓고 갔네요’로 시작되는 첫 가사 때문에 문득문득 친구 생각이 든다. 그래서 지금도 친구의 어머니와는 종종 통화를 하며 대신 아들 노릇을 하고 있다.
하지만 채동하는 노래할 때 감정과잉 상태가 되지 않으려 애쓰고 있다. 더욱 처절하고 절절한 창법으로 부를 수도 있지만 자제하고 있다. 채동하는 “팬들이 이 노래를 그저 애틋한 사랑 노래로만 들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일간스포츠 최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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